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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화폐의 간단한 역사

암호화폐를 다루기 전에 화폐가 무엇인지 간단히 언급해야 할 것 같다.

화폐란 상품의 가치를 나타내어 지불 기능을 가지는 교환 수단을 의미한다. 물물교환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이를 대신해서 교환할 수 있는 가치를 가진 것으로 간주되는 물품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지불기능을 가지며, 다른 가치로의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를 측정하는 단위로 사용하기도 한다. 화폐가 되기 위한 조건은 아래와 같다.
  1. 가치의 저장
  2. 가치의 척도
  3. 교환 수단
초기에는 금속의 가치가 화폐의 가치가 되는 금속화폐(금, 은 등으로 만든)가 쓰였다. 옛날에는 이들 물품이나 금속 자체의 부피 혹은 중량으로 다른 누구의 가치 보증이 없이도 다른 물건을 구입 할 수 있는 가치의 척도가 된다.

화폐의 제조 권한은 이후 국가권력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화폐제조에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화폐의 귀금속 함유량을 감소시켜서 화폐의 소재가치가 액면가치보다 낮은 주화를 발행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화폐를 만드는데 사용한 재료의 가치와 별개로 명목상의 교환가치인 화폐 액면이 등장하게 된다.

근대가 되면서 경제규모가 원거리로 확대되고 무역이 증대되면서 대량의 금속화폐를 이동하는게 어려워진다. 그래서 국가나 은행이 금이나 은 등의 정식 화폐를 보관하고 그 보관증서로 지폐를 발생하는 제도가 정착된다. 그리하여 화폐단위를 금의 일정량과 같게하고 전액을 금화로 지급보증하는 조건으로 지폐등의 명목화폐를 통용시키는 금본위제도를 채택한다.

1971년 닉슨쇼크로 미국은 금과 지폐와의 관계를 끊게된다. 금본위제도에서 화폐는 "금고에 있는 금으로 지급을 보증한다는 일종의 증표"였는데, 이때 부터 신뢰를 토대로 하는 달러가 탄생된다. 말그대로 종이쪽지에 불과한 명목화폐가 기축통화로 통용될 수 있는 이유는 전적으로 미국에 대한 신뢰에 기인한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0월 31일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의 사람이 인터넷에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공개했다. 이 문서는 중앙은행 혹은 다른 금융중개기관(Financial Intermediaries)없이 개인과 개인이 자유로운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에 공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신용화폐에서 가장 중유한건 신뢰인데, 그 신뢰가 무너지는 것을 목도했기 때문이다. 정부나 중앙은행에 의한 인플레이션으로 시민들이 소유한 화폐의 가치저장의 기능을 뺏아가거나 인위적인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신뢰를 제공하는 암호화폐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암호화폐 보다는 암호자산으로 분류를 해야 한다는게 다수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뒤에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암호화폐

암호화폐는 정부 또는 은행과 같은 중앙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컴퓨터 네트워크와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통화다.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서 화폐를 만들고(minting) 컴퓨터 네트워크(인터넷)을 통해서 교환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개별 코인의 이전 및 소유 기록은 강력한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는 일종의 데이터베이스인 디지털 장부에 저장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암호화폐는 그 이름과는 달리 전통적인 의미의 통화로 간주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는 별개의 자산으로 간주된다.

암호화폐는 물리적인 형태로 존재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중앙기관에서 발행하지 않는다. 중앙기관은 CBDC(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의 발급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러한 화폐는 중앙제어를 사용한다. 반면 암호화폐는 분산 제어 기술을 사용한다. 분산제어로 구현될 때 각 암호화폐는 분산 원장 기술, 일반적으로는 블록체인을 통해서 작동하며, 원장의 저장소는 공개 금융 거래 데이터베이스의 역할을 한다.

2009년에 출시된 비트코인가 최초의 탈중앙화 암호화폐이며, 이후 많은 다른 암호화폐들이 만들어졌다.

형식적 정의

Jan Lanskey에 따르면 암호화폐는 아래의 6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1. 시스템의 유지를 위해서 중앙 권한이 필요하지 않다. 분산된 합의를 통해서 유지된다.
  2. 시스템은 암호화폐의 단위 및 소유권의 거버넌스를 유지한다.
  3. 시스템은 새로운 암호화폐 단위를 생성할 수 있는지를 정의 할 수 있다. 새로운 암호화폐단위가 생성될 경우 시스템은 해당 출처의 상황과 이러한 새 단위의 서유권을 결정하는 방법을 정의한다.
  4. 암호화폐 단위의 소유권은 독점적인 암호기술로 증명할 수 있다.
  5. 시스템을 통해 소유권의 변경이 발생하는 트랜잭션을 수행 할 수 있다. 거래 명세서는 현재 소유권을 증명하는 엔터티에 의해서만 발행될 수 있다.
  6. 동일한 암호화 단위의 소유권을 변경하기 위해서 두 가지 다른 명령이 동시에 입력되면 시스템은 그 중 하나만 수행한다.

알트 코인

비트코인이 아닌 토큰, 암호화폐 및 기타 유형의 디지털 자산은 대체 암호 화폐(알트코인)으로 통칭된다. "altcoin" 혹은 "shiftcoin"이라고 부르며, 용어에서 느낄 수 있듯이 비트코인에 비해서 격이 낮은 것으로 취급한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과는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예를들어 라이트 코인은 2.5분마다 블록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10분마다 블록을 처리하는 비트코인 보다 빠르게 거래를 확인 할 수 있다. 또 다른 예는 분산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기능이 있는 이더리움이다.

스테이블 코인

가치가 크게 변동하는 기존 암호화폐와는 달리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가 고정된다. 가치가 안정적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거래 수단으로 사용 할 수 있다. 담보 종류에 따라서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

Fiat collateraliteralized stablecoins는 법정화폐와 1대 1의 관계로 유지되는 암호화폐다. 가장 대표적인 암호화폐는 테더(Tether,USDT)로 1 Tether는 미국 1달러로 고정된다. 법정화폐로 담보되는 스테이블 코인의 가격 안정성은 담보 자산 관리인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 즉 발행된 화폐를 상환할 수 있는 충분한 수의 법정화폐가 준비되어있어야 한다. 따라서 스테이블 코인에는 지급 준비금을 유지하는 비용, 법규 준슈, 규제 기관이 요구하는 라이선스, 감사 인프라르 유지하는 비용등이 추가된다.

이들의 특성은 아래와 같다. 주요 스테이블 코인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

암호화폐를 담보로하여 발행된다는 것을 제외하면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과 유사하다. 법정화폐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스마트 컨트렉트를 이용해서 담보가 수행된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페가 가지는 고유의 변동성과 복잡성으로 인해서 법정화폐 담보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이러한 스테이블 코인의 잠재적인 문제점은 담보물의 가격 변동성이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우 큰 담보의 유지가 필요하다.

Seigniorage 스타일(담보 없음)

Seigniorage 는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소각한다. 중앙은행과 매우 유사한 방식인데, 그다지 인기가 없는 스테이블 코인 형태다.

아키텍처

2018년 현재 1,800개 이상의 암호화폐가 존재한다. 이들은 대부분 비트코인과 같은 작업증명(POW)과 암호화 기술을 이용하여 원장의 안전, 무결성, 군형을 제공하여 신뢰하지 않는 당사자의 커뮤니케이션에 의해서 유지된다.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통화의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감소시키도록 설계되어 유통될 해당 통화의 총량에 상한선을 설정한다.

블록체인

암호화폐의 유효성은 블록체인 기술로 제공한다. 블록체인은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여 서로 연결되고 보호되는 "블록"을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레코드의 목록이다. 각 블록은 이전 블록에 대한 링크를 포함한다. 각 블록은 암호화되며, 이전의 블록과 연결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블록의 변조가 매우 힘들다.

블록체인은 "두 당사자간의 거래를 검증 가능하고 영구적으로 기록 할 수 있는 개방형 분산원장"을 저장하기 위한 하부 기술로 작동한다.

블록체인은 이론적으로 매우 안전하며 높은 비잔틴 내결함성을 가지는 분산 컴퓨팅 시스템의 구성요소다.

노드

암호화폐는 컴퓨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 암호화폐 네트워크는 노드를 통해서 연결된다. 각 노드는 지원하는 암호화폐의 블록체인 사본을 유지하며, 트랜잭션의 중계, 거래의 중계와 검증, 블록체인 사본을 호스팅하는 등의 작업을 한다.

노드 소유자는 암호화폐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조직이나 기관 해당 네트워크를 활성화시켜서 보상을 받기 위한 동기를 가진 사람들이 될 수 있다.

채굴(mining)

채굴(mining)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용어다. 암호화폐 네트워크에서 채광은 "거래를 검증"하는 행위다. 거래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에서 요구하는 "증명"을 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모종의 노력이 들어간다. 이러한 노력의 댓가로 새로운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얻는다. 비트코인의 경우 "컴퓨팅 연산"을 해야 하며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 댓가로 비트코인을 받게 된다.

1개의 암호화폐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광산에서 광물을 캐는 것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채굴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블록체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의 거래내역을 검증하고 기존의 블록체인에 새로운 블록을 추가하는 일련의 작업을 해야 한다. 비트코인의 경우 10분에 한번씩 이러한 블록을 추가하는 작업이 이루어지며, 이때 해시캐시라는 문제를 푼 작업자가 블록을 생성할 자격을 획득하고 그 결과로 비트코인을 받게 된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채굴에 뛰어들게 된다. 채굴자 간의 경쟁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채굴자들은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가지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 결과 GPU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기도 했다.

Wallet

각 개인은 자신의 암호화폐를 "지갑(wallet)"에 저장한다. 물론 이 지갑은 디지털 지갑이다. 이 지갑에는 암호화폐를 받거나 전송하는데 사용 할 수 있는 공개 키와 개인키 또는 시드를 저장한다. 사용자는 개인키로 공개장부에 암호화폐를 지출했음을 서명할 수 있다. 공개키는 다른 다른 암호화폐 사용자에게 공개되며, 이 키를 이용해서 통화를 전송 받을 수 있다.

경제

암호화폐는 주로 기존의 은행과 정부 기관의 바깥에서 사용되며 인터넷을 통해 교환된다.

교환(Transfer)과 거래소

암호화폐를 가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서 다른 암호화폐 혹은 법정화폐와 거래 할 수 있다.

거래 수수료

암호화폐의 거래에는 수수료가 발생한다. 이 수수료는 보유자의 수요에 따라서 즉 얼마나 빠르게 거래할지에 따라서 달라진다. 왜냐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가장 높은 수수료 부터 처리를

아토믹스왑(Atomic swap)

아토믹 스왑은 거래소와 같은 제 3자의 개입 없이 하나의 암호화폐를 다른 암호화폐로 직접교환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다. 아토믹스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신뢰 문제다. A 비트코인과 B 라이트코인을 교환한다고 가정해보자. A 비트코인을 전송했는데, B 라이트코인이 받기만 하고 전송하지 않았다면 이 거래는 실패인데, 블록체인의 특성상 서로의 신원을 확인할 수도 없고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아도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

타임락, 라이트닝 네트워크, 일렉트럼 아토믹스왑, 웨이브즈와 같은 다양한 기술들을 이용해서 아토믹스왑을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가격 동향

시가총액은 거래소별 보유 코인 수량과 시장가격을 곱하여 산출한 수치다. 암호화폐는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서 시장가격이 변하며, 이에 따라서 각 싯가총액도 변한다.

Bitcoin, Ethereum, Tether, BNB, USD Coin, Terra, Solana, XRP, Cardano 가 (2022년 4월) 현재 Top 10 싯가총액 평가된 암호화폐다.

용어

닉슨쇼크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초강대국이 되었고, 승전국들과 함께 브레튼우즈 협약을 맺는다. 주요 내용은 달러를 세계의 기축통화로 하며, 35달러를 금 1온스와 동급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합의하는 것이다. 즉 미국은 자국이 보유한 금의 양만큼 달러를 찍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1960년대 미국의 런든 존슨 정부는 소련과 냉전, 베트남 전쟁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보유 중인 금을 신경쓰지 않고 마음대로 찍어내기 시작한다. 브레튼우즈 협약을 위반하는 이러한 행위에 열받은 세계 각국은 미국 은행에게 자국이 보국한 달러를 금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한다. 보유 중인 금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달러를 찍어낸다는 것은 달러가치의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니 그럴 수 밖에.

1971년 미국 닉슨 대통령은 16명의 관료들과 비밀 회의를 진행하고 8월 15일 "미국은 더 이상 달러를 금으로 바꿔주지 않겠다고 선언" 한다. 그리하여 브레튼우즈 협약으로 탄생한 금본위제도가 폐지 된다.

코인과 토큰

참고